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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사회가 엄기영 사장 없이 4명의 본부장을 임명한 것이 알려졌다. 방문진은 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사회를 거쳐, 3명의 이사를 선임했고, 엄기영 사장은 방문진의 인사권 개입과 관련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사퇴의사를 밝힌 시점에, 주주총회가 열렸고, 이후 MBC 이사회는 4명의 이사진에 대해 각각 본부장 발령을 낸 것이다.
방문진은 MBC 이사진 선임권한이 있고, 각각 본부장급 인사권은 법률상 엄기영 사장에게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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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임명된 MBC 이사진 |
MBC 총무팀은 “엄 기영 사장이 사퇴의사를 밝혀서 참석할 수 없는 입장이고, 그런 상황에 다들 모여서 누가 무엇을 맡을 지 알아서 정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다들 모였다는 것과 누가 모였다는 것과 무엇을 정했느냐고 구체적으로 묻자 MBC 총무팀은 “엄기영 사장의 사퇴발언이후 이사진들이 모여서 각각 본부장 발령을 빠르게 결정한 것이다”고 답변했다. 엄기영 사장의 사퇴 의사만 있었지, 공식적 사직서가 제출되지도 않은 시점에, MBC 이사진의 방문진 따라하기가 벌써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임명된 본부장은 각각 편성본부장 안광한, 보도본부장 황희만, 제작본부장 윤혁, 경영본부장 김재형 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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