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감기 등 노출 가능성 높아…수면 시간·체온 유지, 수능 당일 맞춘 컨디션 필요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뒤 치러진다. 수험생에게는 마무리 학습이 중요한 시기이지만 남은 기간 수능에만 몰입한다면 오히려 건강 악화로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달 12일 실시되는 수능 당일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가벼운 감기라도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수험생은 남은 기간 수능 마무리 학습과 함께 적절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고 밤샘공부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면 시간을 줄이면서 수능을 준비한다면 오히려 수능 당일 집중력이 떨어져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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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실시된다. 4일 기준 수능까지 일주일가량 남은 기간 수험생은 건강 관리를 통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는 4일 “수험생 중에는 아무리 공부를 해도 불안한 마음에 수능 며칠 전부터 밤을 새워서 공부를 하는 경우가 있다. 밤을 새워 공부하고 낮에 꾸벅꾸벅 조는 습관은 좋지 않다. 막바지 공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적절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지나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감기, 두통, 수면부족 등은 수능에 직접적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안정적인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특히 쌀쌀해진 날씨로 인한 기온 하락 등 면역력 악화를 막겠다며 보양식을 먹거나 고카페인 음료수를 자주 마시는 것을 피하고 적절한 식사량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영순 동작경희병원 원장은 “급격한 기온차이로 인해 우리 몸은 급격한 체온변화가 있을 경우 항상성 유지를 위해 식은땀 등이 나게 하는 방법을 취하게 되면서 감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남학생은 외투, 여학생은 담요를 챙기시고 충분한 섭취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감기 외 두통은 일정하고 충분한 수면시간의 유지해야하며 수능이 7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수면시간을 줄이는 것을 피하고 밤에 잠이 잘 오지 않아 이미 수면부족을 겪고 있는 경우라면 저녁 식사양이 많은 지 체크, 수면 전 물로 샤워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부 중 스트레칭으로 어깨 근육이 뭉치지 않도록 하고 눈 피로를 풀기 위해 지압을 하는 것도 좋다. 남은 기간 지나치게 건강 관리에만 신경 쓰다보면 수능 준비에 소홀히 할 수 있다. 지나친 불안감을 드러내기보다는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학습이 필요하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남은 7일간 본인에 맞춘 학습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수능 당일 컨디션이 정점에 들어갈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나치게 심리적 불안감으로 인한 부족한 부분만 보기보다 자신이 잘 나오는 분야를 훑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