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기자] 9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기행이 연출되었다. 당일 열린 2015 프로야구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간의 경기가 중반으로 치달을 무렵, 주한미군 상병 A씨가 경기장에 난입한 것이다.

9일 오후 7시 30분 경이었으며, 한창 경기가 진행되던 중이었다. 주한미군 A씨는 3루 펜스를 넘어 경기장에 난입했다. A씨는 이어 2루를 지나 1루를 향해 뛰다 두산 베어스 잠실구장 경호팀에 제지당했다. 주한미군 A씨가 경기장에 난입한 기행을 저지르고 경호팀에 의해 제지당하는 장면은 당시 TV 방송으로도 생중계되었다.

현재 주한미군 A씨는 서울 송파경찰서에 있다. 경찰은 주한미군 상병인 A씨를 업무방해 등 야구장에 난입해 경기를 지연시킨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9일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 경호팀으로부터 A씨의 신병을 넘겨받았지만 본격적인 조사는 아직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르면 미국 대표부 직원이 입회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한 조서는 증거 능력이 없다”면서 “미 대표부에 연락을 취했으나 월요일 오전 출석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 주한미군 A씨는 유치장에 입감되어 있는 상태다. 경찰은 미국 대사관 관계자가 송파경찰서에 월요일 출석하면 해당 인원의 입회 하에 A씨의 경기장 난입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후 관련 법에 따라 주한미군 A씨의 신병을 처리한다.

   
▲ 9일 오후 5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기행이 연출되었다. 당일 열린 2015 프로야구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간의 경기가 중반으로 치달을 무렵, 주한미군 상병 A씨가 7시 30분 경 경기장에 난입한 것이다. 한창 경기가 진행되던 중, 주한미군 A씨는 3루 펜스를 넘어 경기장에 난입했다. A씨는 이어 2루를 지나 1루를 향해 뛰다 두산 베어스 잠실구장 경호팀에 제지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