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5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대입 전형이 고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바람직한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을 선정·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올해 최종 선정 대학은 ▲가톨릭대 ▲강남대 ▲강원대 ▲건국대 ▲경기대 ▲경북대 ▲경상대 ▲경인교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 ▲공주대 ▲광운대 ▲광주교대 ▲국민대 ▲단국대 ▲대구교대 ▲대진대 ▲동국대 ▲동아대 ▲동의대 ▲명지대 ▲목포대 ▲부경대 ▲부산가톨릭 ▲부산교대 ▲부산대 ▲서울과기대 ▲서울교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선문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순천향대 ▲숭실대 ▲아주대 ▲안동대 ▲연세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조선대 ▲중앙대 ▲춘천교대 ▲충남대 ▲충북대 ▲포항공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국외대 ▲한동대 ▲한림대 ▲한양대 등 60개교다.
이중 경북대, 세종대, 한림대 등 8개교는 올해 신규로 이름을 올렸다.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는 전국 112개 대학이 신청했으며 2015~2017학년도 전형 시행계획, 사업계획 등을 포함한 사업신청서를 검토하는 등 1·2단계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다.
선정 대학은 평가점수, 학교규모, 예산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예산배정원칙에 따라 대학별로 2억~25억원을 지원하며 총 50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에서 건국대, 국민대, 서울대가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전형 운영과 개선 노력이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았다.
이달 말까지 선정 대학은 지원 결정액을 바탕으로 예산집행 가이드라인에 맞춰 사업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을 대상으로 올해 12월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향후 대입전형 운영 방향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부 중심 대입전형 체제를 확립하고 ‘입시 간소화’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대학의 자율적인 협력과 노력을 유도해 갈 예정이다. 대학 공동의 전형개선 노력을 이끌어내 학생·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전형 간소화를 실현하도록 이 사업을 통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