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기자] 신안산선 착공이 확정되며 수도권 서남부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신안산선을 위험 분담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해 오는 2023년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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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 조감도 |
26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신안산선은 안산·시흥~서울역을 운행하는 노선으로 여의도에서 광명역을 지나 안산 한양대를 연결하는 구간과 광명역에서 시흥시청역으로 연결되는 2개 구간이 건설된다.
신안선이 개통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시간을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어 수도권 서남부 지역 교통 여건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더불어 신안산선은 서해선 복선전철(홍성~화성 송산)과 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 구간과 모두 연결돼 교통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다.
신안산선 개통이 확정되자 이 일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수혜 지역인 안산과 시흥, 화성은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했으나 신안산선 개통으로 서해선 복선전철과 화성국제테마파크,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 이라는 목소리나 나온다.
지하철 개통이 흥행으로 이어져 높은 경쟁률로 마감한 단지는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와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가 있다.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난 8월 대우건설이 안산시 고잔동에서 분양한 단지로 지하철 4호선과 신안산선이 환승되는 중앙역이 도보로 약 500m 거리에 위치해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대표적 수혜단지로 관심을 받아 평균 4.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경기 안산시 선부동에서 공급한 단지로 아파트 1600가구와 오피스텔 440실 모두 전타입 순위내 마감에 성공했다.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트는 소사~원시 복선전철 석수골역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복선전철 뿐 아니라 시흥시청역으로 들어오는 신안산선 열차도 운행해 서울 여의도로 접근이 용이하다.
지하철 뿐 아니라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한 서안산IC도 가까워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다.
메트로타운 푸르지오힐스테이는 지하 4층~지상47층 10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59~84㎡의 아파트 1600가구와 전용면적 18~22㎡ 오피스텔 440실로 이뤄져 총 2040가구에 이르는 대형 단지로 조성된다.
신안산선 개통으로 역세권 주변 단지들도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반기에는 ‘광명역 파크자이 2차’와 주거 복합단지 ‘엠시에타’, 독산역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올 10월 ‘광명역 파크자이 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5㎡ 아파트 1005가구, 전용면적 21~37㎡ 오피스텔 432실 등 총 1437가구로 구성됐다.
태영건설은 하반기 광명역세권에 아파트, 오피스텔, 호텔,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거 복합단지 ‘엠시에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1700가구와 오피스텔 2142실 등 총 3842가구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독산역 인근에 오피스텔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를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5층~지상 39층 2개동으로 이뤄졌고 전용면적 21~33㎡ 총 960실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