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발스파 챔피언십 3R 공동 11위 하락, 선두와 3타 차…김주형은 35계단 추락
2025-03-23 09:33:04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안병훈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이 쉽지 않아졌다.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순위가 하락해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안병훈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6개나 범해 1오버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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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스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후반 부진으로 공동 11위로 하락한 안병훈.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2라운드 공동 2위에서 9계단 떨어져 공동 11위가 됐다. 7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이룬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제이콥 브리지먼(미국),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와는 3타 차다. 마지막 날 추격 가능한 격차지만 선두와 1타 차였던 2라운드에 비해 우승권에서 조금 멀어졌다.
이날 안병훈의 행보는 아쉬움이 있었다. 전반 보디 4개에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후반에도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2타 차 선두로 희망을 부풀렸다. 그러나 12번홀(파4) 보기 후 샷 감각이 흐트러지며 보기가 쌓여 점점 뒷걸음질치더니 결국 공동 11위까지 떨어졌다.
김주형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1라운드에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김주형은 2라운드 대분발로 순위를 83계단이나 끌어올려 공동 14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6개로 3타를 잃으며 35계단 추락해 공동 49위(1오버파)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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