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우디와 비기며 조1위 확정…중국, 호주에 져 꼴찌 탈출 실패 [월드컵 3차예선 C조]
2025-03-25 23:35:5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미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기면서 조 1위도 확정했다. 중국은 호주에 완패해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25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8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20일 바레인과 7차전 2-0 승리로 일본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일본은 이날 핵심 주전들을 다수 쉬게 하면서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했다. 그 결과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실점도 하지 않아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일본은 무패(6승2무) 행진을 이어가면서 승점 20이 돼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2위 호주(승점 13)가 9, 10차전을 모두 이겨도 승점 19밖에 안돼 일본을 따라잡을 수 없다
사우디는 2승 4무 2패, 승점 10으로 조 3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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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조 예선 8차전에서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는 0-0으로 비겼고, 호주는 중국을 2-0으로 꺾었다. 일본은 조 1위를 확정했고, 중국은 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 SNS |
중국은 8차전에서도 분위기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날 항저우의 항저우 스포츠파크 경기장에서 호주와 8차전 홈경기를 치른 중국은 0-2로 완패했다. 호주가 전반 16분 잭슨 어바인의 선제골, 후반 29분 니샨 벨루필레이의 추가골로 승리를 챙겼다.
중국은 2승 6패, 승점 6으로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로써 중국은 조 2위 안에 들어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는 희망은 완전히 사라졌다. 중국으로서는 오는 6월 열리는 9차전 인도네시아전(원정), 10차전 바레인전(홈)을 통해 어떻게든 순위를 3~4위로 끌어올려 4차 예선 진출권이라도 따내기 위해 사력을 다해야 한다.
승리한 호주는 승점 13(3승 4무 1패)으로 조 2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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