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즈벡과 무승부…일본 이어 아시아 두번째 월드컵 본선행 확정 [월드컵 3차예선 A조]
2025-03-26 07:31:3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란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란은 26일 새벽(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A조 8차전에서 2-2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이란의 에이스 메흐디 타레미의 멀티골 활약이 빛났다. 타레미는 이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7분 동점골을 넣었다. 다시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38분 또 한 번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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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이 우즈베키스탄과 비기면서 승점 1점을 보태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 SNS |
이 경기 무승부로 승점 1을 보탠 이란은 승점 20(6승 2무)이 돼 조 1위를 지키면서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에도 성공했다. 3위 UAE(아랍에미리트)가 승점 13으로 이란과는 7점 차이다. 이란이 남은 두 경기를 다 지고 UAE가 모두 이겨도 순위 역전을 할 수 없다. 이란은 최소 조 2위는 확보하면서 월드컵행 티켓을 손에 넣어 4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아시아에서 2026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한 것은 C조 1위 일본에 이어 이란이 두 번째다. 오세아니아 예선에서 1위를 한 뉴질랜드까지 3팀이 공동 개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을 제외하면 월드컵 본선에 선착한 팀들이다.
한국은 B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번 7, 8차전 홈 2연전에서 오만, 요르단과 잇따라 비겨 본선행을 확정짓지 못했다. 한국으로서는 일본과 이란이 부러울 뿐이다.
이밖에 A조 8차전에서는 UAE가 북한을 2-1로 꺾었고, 키르기스스탄은 카타르를 3-1로 물리쳤다. 우즈베키스탄이 이란과 비기면서 승점 17로 조 2위를 지켰고 3위 UAE(승점 13), 4위 카타르(승점 10), 5위 키르기스스탄(승점 6) 순으로 자리했다. 북한(승점 2)은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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