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후 첫 행보로 지역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으며 ‘현장 중심의 그룹 2.0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 지난 26일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은 함영주 회장(사진 좌측)이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실내 보수 지원활동을 펼쳤다./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2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은 전날 지난해 말 대형 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사업장을 방문했다. 함 회장은 임직원과 계단 난간 페인트칠 등 실내 보수 작업을 돕고, 화재 피해 이후 어려운 자금 사정으로 교체하지 못했던 냉난방기를 지원했다.

함 회장은 “민생경제의 근간이자 지역사회의 중심인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희망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하나금융만의 상생금융 실천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지난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외 주주들의 높은 지지(81.2%)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을 통해 올해 전국 3500여 개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총 100억 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사업을 실히한다. 먼저, 오는 4월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약 1000개의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냉장고 등 교체 작업을 실시한다.

6월에는 약 2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고객 유치와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한 사업장 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8월에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을 돕기 위해 키오스크, 인공지능(AI) CCTV 등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약 500개 사업장에서 진행한다.

각 사업의 지원 신청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의 개인사업자 전용인 ‘사장님 ON’과 하나은행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하나 파워온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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