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故 김새론의 유족이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를 재차 주장했다.

유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강남역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6년경부터 나눈 메시지를 재구성한 화면을 공개했다.

부 변호사는 메시지 재구성에 대해 "없는 내용 짜집기가 아니다. 원본이 있으며 개인 정보가 들어 있어 재구성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메시지 속 김수현은 어린 김새론의 사진을 보내며 "귀엽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쪽"이라는 김새론의 문자에 "나중에 실제로 해줘"라고 답했다. 2016년 6월 26일에는 "나 보고 싶어 안 보고 싶어?"라는 김새론의 문자에 "보고 싶어. 안 보고 싶겠어?"라고 답했다.

또 김수현은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꿀잠 잘 것 같아"라며 "1년 정도 걸리려나. 3년?"이라는 문자를 보냈고, 김새론은 "1년도 너무한데 3년이라니"라며 "하고 싶을 때 할 거야. 그런 거 없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부 변호사는 "그 이상의 관계를 요구한 걸 알 수 있다. 김수현에게 묻고 싶다. 당시 김새론은 17세였다"고 강조했다.


   
▲ 사진=골드메달리스트, 故 김새론 SNS


앞서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부터 약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유족들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두 사람의 스킨십 사진과 주고받은 문자, 편지 등을 공개한 것.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사귀었다"며 미성년자와의 교제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또 김수현이 바지를 벗고 있는 사진을 공개한 '가로세로연구소'와 유족, 김새론의 이모라고 주장한 A씨 등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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