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서 “북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 대응”
2025-03-28 11:52:20 | 최인혁 기자 | inhyeok31@mediapen.com
“북한, 전역 요새화하고 전파 교란 등 위협적인 도발 지속”
“한미동맹과 국제사회 연대 강화해 안보 태세 유지할 것”
“한미동맹과 국제사회 연대 강화해 안보 태세 유지할 것”
[미디어펜=최인혁 기자]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8일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사에서 “지구상 가장 퇴행적인 북한 정권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북한 정권은 오직 권련 세습만 추구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북한 전역을 요새화하고, 미사일 발사와 GPS(위치정보시스템) 전파 교란 등 위협적인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와의 불법적인 무기 거래를 통해 우리를 겨냥한 무기 체계를 개량하면서 새로운 양상의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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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2025.3.28./사진=연합뉴스 |
한 권한대행은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국제사회와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감히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도록 안보 태세를 확고히 유지해 나갈 것이다"며 "우리 정부와 군은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권한대행은 "조금 전 서해수호를 위해 장렬히 산화한 쉰다섯 분의 영웅들이 잠들어 계신 묘역을 참배했다. 한 분 한 분의 고귀한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을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또 한 권한대행은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영웅들과 부상한 분들, 그리고 유가족분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부터 매년 3월 네번째 금요일 거행되는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으로 희생된 서해 55용사를 기리고 국민 안보의식과 국토 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 제정된 범정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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