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개막 두번째 경기서 첫 안타-타점-도루 신고…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에 석패
2025-03-30 09:41:0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와 타점, 도루를 신고했다. 하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개막 시리즈 2차전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8일 개막전에서 안타 없이 볼넷 2개를 얻어 2득점을 올렸던 이정후는 29일 경기가 없어 하루 쉬고 나선 이날 첫 안타 및 타점으로 타격의 기지개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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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두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와 타점, 도루를 신고한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1회초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신시내티 좌완 선발 닉 로돌로의 싱커를 받아쳤으나 2루수 땅볼 아웃됐다.
첫 안타는 두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3루에서 이정후는 로돌로의 2구째 싱커를 공략해 이번에는 1-2루간을 꿰뚫어 우익수 앞으로 가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1호 도루에도 성공했다. 이정후가 스코어링 포지션에 갔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6회초 2루수 땅볼,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4타수 1안타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1할6푼7리(6타수 1안타)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초반 잡은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신시내티에 2-3으로 역전패했다. 개막전에서 6-4로 역전승했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승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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