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대표팀서 골 넣고 왔지만 결장…울버햄튼, 웨스트햄 1-0 꺾고 2연승
2025-04-02 07:44:5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이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골을 넣고 소속팀 울버햄튼으로 복귀했지만 또 결장했다. 울버햄튼은 웨스트햄을 꺾고 연승을 거뒀다.
울버햄튼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울버햄튼은 2연승 및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승점 29(8승 5무 17패)가 된 울버햄튼은 강등권 바로 윗순위인 17위에 머무르긴 했지만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18위 입스위치 타운, 19위 레스터 시티(이상 승점 17)와 격차를 승점 12점 차로 벌려 강등 위험에서는 많이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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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이 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벤치만 지켰다.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
황희찬의 팀 내 존재감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선발 제외돼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국대표팀에 소집돼 지난 3월 20일 오만전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감각을 보였지만 주전에서 밀려난 입지가 이날 경기에서 다시 드러났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잦은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리그 18경기, 선발로는 5경기만 출전해 2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12골 3도움 활약을 했던 것과 확연히 비교되는 성적이다.
울버햄튼은 전반 21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터뜨린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라르센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웨스트햄 골문 구석에 꽂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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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르센(가운데)이 선제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돼 울버햄튼은 1-0으로 이겼다.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
웨스트햄은 반격을 시도했으나 만회골을 넣지 못한 채 패했다.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진 웨스트햄은 승점 34(9승 7무 14패)로 울버햄튼 바로 위인 16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튼의 다음 경기는 오는 5일 밤 11시 열리는 입스위치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