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이강인은 우승 확정 경기에 결장한 것이 아쉽긴 했으나 PSG 입단 후 2년도 안돼 벌써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PSG는 6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리그앙) 28라운드 앙제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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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의 소속팀 PSG가 리그1 우승을 조기 확정지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
PSG는 일방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전반에는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10분 골이 터져나왔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측면에서 넘겨준 크로스를 데지레 두에가 오른발을 갖다대 결승골을 넣었다.
이 경기 승리로 PSG는 승점 74(23승 5무)가 돼 남은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PSG가 6전 전패를 해 승점 74에 머무르더라도 2위 AS 모나코(승점 50)가 남은 6경기에서 순위 역전을 할 수 없다. 한 경기 덜 치른 3위 마르세유(승점 49)가 7전 전승을 해도 승점은 60밖에 안된다.
이번 우승 확정으로 PSG는 4시즌 연속이자 통산 13번째 리그 정상에 오르며 프랑스 최강 클럽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지금까지 리그 무패를 달려온 PSG가 한 번도 지지 않고 리그 일정을 마칠 수 있느냐가 남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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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G가 리그1 우승을 조기 확정지은 후 선수들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강인이 이날 경기에 뛰지 못했다는 것. 지난 3월 A매치 기간 한국대표팀에 소집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7차전 오만전에 출전했던 이강인은 발목 부상을 당해 업혀 나갔다. 이 부상으로 치료와 재활에 매달려온 이강인은 팀 훈련에 복귀하긴 했지만 아직 실전 출장은 무리여서 이날 결장했다.
그래도 이강인은 PSG 이적 후 벌써 5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PSG는 지난 시즌 리그1과 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에서 모두 우승하며 3관왕이 됐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1과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이강인과 PSG의 이번 시즌 우승 기회는 아직 남아 있다. 쿠프 드 프랑스 결승에 올라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8강에 진출해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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