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장재영,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전미르가 상무 야구단에 합격해 군복무를 하게 된다.

국군체육부대는 10일 상무 야구단 합격자를 확정해 선수들에게 개별 통보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합격자를 집계한 결과 총 15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키움에서는 장재영과 투수 이종민, 내야수 이승원이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장재영은 2021년 키움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할 당시 9억원의 거액 계약금을 받은 기대주였다. 투수로 입단했으나 제구 난조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해 지난해 타자로 전향했다.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타율 0.168, 4홈런, 13타점으로 아직 타자로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고, 올 시즌에도 3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아직 안타를 못치고 있다.

   
▲ 상무 야구단에 합격한 장재영(왼쪽)과 전미르. /사진=키움 히어로즈 SNS,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롯데에서는 투수 전미르와 진승현, 내야수 강성우가 상무에 입대한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은 전미르는 신인이었던 지난 시즌 36경기 등판해 1승 5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좋은 피칭 내용을 보이며 롯데 마운드의 활력소가 됐으나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며 6월 중순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았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두현과 투수 김민재, LG 트윈스 투수 정지헌, SSG 랜더스 외야수 정현승과 투수 신헌민,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한결과 포수 신용석,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호진, 한화 이글스 투수 김규연이 상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T 위즈에서는 합격자가 없었고, 두산 베어스는 지원자가 없었다.

상무 야구단 합격자들은 5월 12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대해 1년 6개월 동안 군복무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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