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주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원) 첫 날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선두로 나섰다.
박주영은 10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았다. 7언더파 65타로 종전 코스 레코드를 한 타 줄인 박주영은 단독 선두에 올랐다. 6언더파를 친 2위 이소영과는 1타 차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주영은 파4인 11번, 14번,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파4인 3번, 4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이어간 박주영은 6번 홀(파5)과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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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금융오픈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를 세우며 선두로 나선 박주영.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
2010년 KLPGA 투어에 뛰어든 베테랑 박주영은 준우승만 5번 하며 오랜 기다림 끝에 데뷔 14년차인 2023년 10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결혼해 2022년 득남한 후 우승해 더욱 값지고 화제가 됐다.
지난해 10월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통산 6번째 준우승을 한 박주영은 이번 대회 첫 날 최고의 샷 감각을 뽐내 두번째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이소영도 버디 7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적어내 박주영에 한 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최민경과 리슈잉(중국)이 공동 3위(5언더파)에 자리했다. 성유진, 황유민, 방신실, 고지우, 지한솔, 유지나, 문정민, 김민주가 공동 4위 그룹(4언더파)을 이뤘다.
지난주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예원, 태국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박보겸은 나란히 공동 34위(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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