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방신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번째 대회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주영은 방신실에게 추격을 당하긴 했지만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이어 공동 선두로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방신실은 11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방신실은 1라운드 공동 5위에서 4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선두가 됐다. 방신실은 이날 7번 홀(파4)부터 10번 홀(파5)까지 4개 홀 연속 줄버디를 잡는 등 쾌조의 샷 감각을 보여줬다. 2023년 두 차례 우승 후 지난해에는 우승을 하지 못했던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 iM금융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이룬 방신실(왼쪽)과 박주영.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던 박주영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타를 줄였다. 방신실과 공동 선두를 이룬 박주영은 2023년 10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 첫 우승에 이어 2승째를 노리고 있다.

최가빈이 5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로 10계단 점프해 3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와는 2타 차다. 1라운드 2위였던 이소영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4위 리슈잉(중국·7언더파)에 이은 5위(6언더파)로 밀려났다.

올 시즌 먼저 1승씩을 올렸던 이예원과 박보겸은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주 국내 개막전이었던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은 이날 4타를 줄이며 28계단 급상승해 공동 6위(5언더파)가 됐다.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순위다.

반면 태국에서 열렸던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박보겸은 이날 3타를 잃는 부진 끝에 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이븐파 공동 46위까지 컷 통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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