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고객의 정신적 건강, 경제적 건강 고려 마케팅 나서다

[미디어펜=김은영 기자]카드사들이 웰빙 마케팅에 나섰다.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별로 웰빙, 건강이라는 테마를 동원한 활동이 눈에 띈다.

하나카드는 지난 29일 녹십자헬스케어와 제휴를 통해  중국인 고객 대상 의료관광 사업추진할 계획을 알렸다. 

   
▲ 3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별로 웰빙, 건강이라는 테마를 동원한 활동이 눈에 띈다./하나카드

하나카드는 방문하는 중국관광객 대상으로 숙박업체 선정부터 병원소개·예약, 건강상담, 병원동행서비스 및 사후관리 그리고 응급시 콜서비스까지 양질의 의료관광서비스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카드와 녹십자헬스케어의 의료관광 사업 제휴를 통해 그 동안 국내 의료관광 산업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무허가업체 난립에 따른 서비스 질적 하락, 과도한 수수료로 인한 가격 부풀림, 사후관리의 부재 등의 문제점들을 해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삼성카드는 '트레킹 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이벤트는 서울 도봉산·청계산 등산로 입구에서 삼성카드로 1000원 기부를 하며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고 등산을 하면서 몸도 건강하게 만드는 이벤트였다.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이용 고객으로부터 받은 기부금 전액을 장애 아동을 위한 보행보조기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삼성카드는 기부금 조성을 위한 '트레킹 데이' 이벤트를 진행헀다./삼성카드

이 밖에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기부를 한 카드사도 있다.

NH농협카드는 지난 5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방문해 소아암 어린이 치료를 위한 후원금 6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농협카드가 그간 공익기금 조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온 가운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는 2012년부터 매년 이식준비물품 및 생활환경개선 지원, 완치자 자기성장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사업을 후원해오고 있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농협카드 신응환 사장은 "해마다 1500여명의 어린이가 소아암 진단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소아암 어린이가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NH농협카드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