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백승호와 이명재가 동반 선발 출전해 소속팀 버밍엄 시티의 승점 100점 돌파에 힘을 보탰다.

버밍엄 시티는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티버니지의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38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에서 스티버니지를 1-0으로 꺾었다.

버밍엄은 31승 9무 3패로 승점 102점이 됐다. 이미 리그원 우승과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을 확정한 버밍엄이 승리 사냥을 계속 이어가며 승점 100점 고지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제 버밍엄은 시즌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리그원 역대 최고 승점 신기록 경신도 눈앞이다. 지난 2013-2014시즌 울버햄튼이 기록한 103점이 역대 최고 기록이다. 버밍엄이 승점 2점만 더 얻으면 새 역사를 쓰게 된다.

   
▲ 버밍엄 시티에서 처음 동반 선발 출전한 백승호(왼쪽)와 이명재. /사진=버밍엄 시티 SNS


이날 경기에는 버밍엄의 한국 선수 듀오 백승호와 이명재가 나란히 선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백승호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의 승점 100점 돌파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함께했다.

풀백 이명재는 버밍엄 입단 후 처음 선발로 나섰다. 앞서 지난 18일 크롤리 타운전에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고, 이날 처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정적인 플레이로 팀의 무실점에 기여한 이명재는 약 71분을 뛰고 후반 26분 교체돼 물러났다. 

버밍엄은 후반 30분 알렉스 코크레인이 결승골틀 터뜨려 승리할 수 있었다. 코크레인은 이명재가 나올 때 교체돼 들어간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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