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26)이 트리플A에서 연속 경기 안타는 마감했지만 연속 경기 도루 기록은 이어갔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 김혜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의 더 볼파크 앳 아메리칸 퍼스트 스퀘어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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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김혜성. 그래도 도루 2개를 성공시켜 시즌 10도루를 달성했다. /사진=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홈페이지 |
4경기 연속 이어온 안타 행진을 마감한 김혜성은 시즌 타율이 2할6푼4리에서 2할5푼3리(95타수 24안타)로 내려갔다. 하지만 도루 2개(시즌 9, 10호)를 성공시켜 4경기 연속 도루 행진을 계속하면서 시즌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상대 우완 선발투수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곧바로 2루 도루(시즌 9호)에 성공해 무사 2루 찬스를 엮었고, 달튼 러싱의 안타로 3루 진루했다. 이어 마이클 차비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으로 들어와 선취 득점을 올렸다.
2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김혜성은 4회초 1사 2, 3루 찬스에서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을 쳤다. 3루 주자 헌터 페두시아가 홈으로 뛰다 아웃됐고 김혜성은 1루로 나갔다. 타점을 올리지 못한 김혜성은 다시 2루를 훔쳐 시즌 10호 도루에 성공했다. 김혜성의 도루로 2사 2, 3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후속타가 불발했다.
이후 김혜성은 6회초 3루수 땅볼, 7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끝내 안타는 치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10-7로 이겼다. 시즌 전적은 17승 7패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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