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선7이 한국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인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민선7은 25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강풍 속에서 진행된 이날 경기는 언더파를 친 선수가 14명밖에 안될 정도로 악조건 속에 치러졌는데, 김민선7은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김민선7은 1라운드 공동 11위에서 단독 선두로 10계단 점프했다. 2위 정윤지(3언더파)와는 3타 차다.

   
▲ 덕신EPC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선 김민선7.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2023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김민선7은 아직 우승한 적이 없다. 2024년 시즌 후 치러진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긴 했지만 비공식 대회였다. 2023년 두산건설 챔피언십, 2024년 MBN 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고 반환점을 돌아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통산 1승을 올린 정윤지는 이날 3타를 줄여 18위에서 2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방신실은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방신실은 김민별, 최가빈과 함께 공동 3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이뤘던 홍진영2, 정소이, 한진선은 모두 순위가 하락했다. 홍진영2와 정소이는 나란히 2타를 잃어 공동 6위로 밀려났다. 한진선은 7오버파로 부진에 빠져 41계단이나 추락한 공동 42위(4오버파)로 처졌다.

박현경이 3타를 줄여 공동 68위에서 공동 11위로 57계단, 유지나도 3타를 줄여 공동 84위에서 공동 14위로 70계단이나 큰 폭으로 순위를 끌어올린 것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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