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창립 14주년 기념사 '넘버원 KB의 꿈' 강조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KB의 성장엔진은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2일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은행 창립 14주년 기념행사에서 "넘버원 KB를 향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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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2일 국민은행 창립 14주년 기념사에서 '넘버원 KB'를 향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지난 9월25일 KB금융지주 창립 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KB금융 |
윤 회장은 1년 간 소회를 전하면서 "은행 영엄점의 운영체계와 업무 프로세스를 직원, 현장, 고객 중심으로 하나씩 재정비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리딩뱅크 위상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진화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장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한 '소 CEO' 중심의 영업체계 개편과 이를 통해 육성된 경영진 후보군은 KB의 미래를 이끌어갈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적자생존의 변화를 극복하고 1등 은행의 회귀를 위해 다섯가지 사항을 주문했다.
우선, 확고한 목표의식과 일관성을 당부했다. 과거의 위기와 어려움은 전략부재와 일관되고 지속적인 실천이 없었음을 되돌아봐야한다고 거론했다. 장기적 시각을 갖고 흔들림 없이 묵묵히 나아가야 함을 지적했다. 체질을 바꾸고 경쟁은행과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는 '스피드와 지구력'을 요구했다.
또한 그는 진심 어린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회장은 "영업, 인사, 조직 등 조직의 운영체계 전반에 대한 재정비 작업을 신중히 진행하고 있다"며 "새로운 제도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 모든 KB가족이 공감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치와 수익을 먼저 생각하는 KB가족이 되길 기대했다.
그는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코스트 관리는 생존을 위한 수익성 방어의 핵심"이라며 "비 가격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여 빨리 적정 마진을 확보하는 합리적인 영업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윤 회장은 "조직문화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모든 KB구성원이 학습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하며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제 몫을 다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KB의 전통을 세워 나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청탁 없는 인사 청정 기업 △인재가 우대받는 은행 △공정한 기회 보장되는 조직 등 흔들림없는 원칙을 지켜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