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의 창의력, 논리력, 지적 강인함 등을 이끌어내기 위한 획기적인 면접방식 도입
[미디어펜=김재현 기자]신한은행은 서류전형을 통과한 하반기 공채 지원자 12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26일부터 11월2일까지 기흥연수원에서 진행된 1차 실무자 면접에서 '돌발면접', '1대 10 토론' 등 획기적인 면접을 실시했다.
1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인재선발을 위해 새로운 면접방식을 도입해 왔으며 이력서상에 기록된 신상정보를 배제한 블라인드 면접, 면접관이 하루종일 지원자들과 함께하며 진행되는 면접방식 등으로 화제가 돼왔다.
특히 이번 면접에서는 지원자들의 창의력, 논리력, 순발력,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지식의 강인함 등을 평가하기 위해 '돌발면접', '1대 10 토론'과 같은 획기적이고 새로운 면접방식을 도입했다.
돌발면접은 면접일정 중 불시에 방송을 통해 과제를 부여하여 진행되며 돌발면접이 시작되면 진행중인 면접은 일시 중단되고 주어진 과제에 대해 지원자가 본인의 생각을 창의적, 논리적으로 구성해 발표한다.
"오늘 점심에 섭취한 칼로리양은 얼마인가요?", "신한은행에서 오늘 하루동안 거래되는 금액은 얼마일까요?" 와 같이 지원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매일 새롭게 출제됐다.
1대 10 토론에서는 지원자 1명이 다른 지원자 10명과 찬반 토론을 벌이게 되는데 발언기회가 1~2회로 제한되고 시간이 부족해 심도있게 진행되기 어려웠던 기존 토론면접의 단점을 보완해 충분히 배정된 시간동안 깊이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지원자들은 다른 지원자10명과 뜨거운 논리대결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논리력, 순발력 및 지식의 강인함을 보여줄 수 있었다.
또한 이번 면접에는 채용 전문 면접관들과 함께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입사3~5년차 선배직원들도 참여해 장차 함께 일하게 될 동료의 시각에서 지원자들을 선발했으며 지원자 중 글로벌, 이공계, 자산운용 인력은 별도로 구분하여 면접을 진행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일반직 공개채용을 상하반기로 구분해 정례화하고 2011년부터 매년 고졸 공채와 장애인 특별채용을 지속하여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 채용 관계자에 따르면 "채용은 내부적으로는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향후에도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획기적인 면접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다양한 계층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채용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1차 실무자 면접의 합격자 발표는 11일 오후에 있을 예정이다. 11월17일부터 19일까지 최종면접을 진행한 뒤 12월 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