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제17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시상식이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브랜드 경영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우수한 브랜드를 육성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 및 기관,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포상한다.
올해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에게 주어진 대통령상은 멀티플렉스(Multiplex)라는 기존 영화관의 개념에 '문화‘라는 새로운 가치를 담아 컬처플렉스(Cultureplex)로 영화관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CJ CGV(주), 국무총리상은 요거베리 브랜드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가정에서 직접 요거트를 만들어 먹는 문화를 선도한 ㈜후스타일이 차지했다.
이어 (재)제주테크노파크는 용암해수 인증브랜드인 바라눌제주워터 브랜드를 개발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신한카드(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기반한 체계적 5단계 브랜딩 프로세스를 통해 신한카드만의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철도공사는 디자인 개선사업을 꾸준히 진행함과 동시에 소비자 조사를 매년 실시해 브랜드 자산을 측정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미래생활(주)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브랜드 교육을 실시하고, 직원 개개인이 브랜드 가치 증진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상을 받았다.
이번 심사는 단기적인 매출 성과에 따른 브랜드 평가가 아닌 브랜드경영 측면에 중점을 두어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브랜드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최근 3년간 브랜드경영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특히 중소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높았다.
하수경 산업정책연구원 원장은 "대한민국 브랜드대상을 통해 우수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기업들의 브랜드 관리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올해에는 중견,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많은 해였던 만큼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 경영 수준이 한 단계 향상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