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을 통한 현금출금, 가맹점결제서비스 등 글로벌 현지 금융서비스 확대
[미디어펜=김재현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방글라데시 다카지점을 통해 현지중앙은행 전자지급 결제망을 이용한 방글라데시 전역 직불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직불카드 서비스는 해외수익 다변화와 현지 리테일영업 기반 확대를 위한 글로벌 카드사업 추진의 일환이다. 지난해 12월 7일 인도네시아에서 직불카드 사업을 런칭한데 이어 방글라데시에서도 시행하게 됐다. 특히 50여개의 회원은행과 5500개 이상의 ATM을 보유하고 있는 중앙은행 전자지불 결제망과의 제휴로 방글라데시 전역에서 현금출금, 잔액조회 및 가맹점 결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글로벌그룹 손태승 그룹장은 "방글라데시 전국을 커버하는 지급결제망 연계로 전국적인 리테일 서비스가 가능하게 돼 향후 현지통화 수신거래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인 리테일 영업기반 확보와 동시에 기업고객 대상 임직원 급여계좌 등 다양한 연계영업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할 것"이라며 "동남아를 대상으로 한 우리은행의 글로벌 카드사업 추진은 다카지점 직불카드 런칭을 시작으로 올해 베트남 신용․직불카드 오픈을 거쳐 필리핀, 인도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개점 20주년을 맞는 다카지점은 1996년 국내 최초로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영업중인 국내 유일의 금융기관으로서 다카, 사바, 치타공, 우또라, 밀푸르, 나라야간지 등 방글라데시 전역에 1개의 지점, 4개의 출장소 및 1개의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