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서울 강남 중에서도 대치동 일부 지역의 고등학생은 월 평균 257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구청장=신연희)는 '2015 강남구 사회조사 통계표'를 통해 강남에 거주하는 자녀 1인당 사교육비는 월 89만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해 9월1일부터 15일까지 2000개 표본가구 만 15세 이상 모든 가구원 4177명을 방문해 문답식으로 작성한 결과다.
교육과정별로 1인당 월 사교육비를 살펴보면 ▲초등학생 57만8000원 ▲중학생 88만8000원 ▲고등학생 130만5000원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치동 중 2동에선 49.7%가 고등학생 자녀 사교육에 200만원을 쓴다고 답했으며, 대치동의 고등학생 사교육 평균 지출액은 257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강남구에 거주하는 기혼 가구주 중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경우는 11.1%로, 이유는 자녀의 교육과 주로 직장 생활 때문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