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자유경제원은 29일 리버티홀에서 개최한 ‘이승만은 산타였다’ 연속세미나를 통해 “우남 이승만의 리더십으로 인해 1948년 8월 15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기치로 내걸고 국민이 주인 되는 자유민주주의국가가 한반도에 최초로 세워졌다”고 강조했다.
패널로 나선 이들은 목소리를 모아 “그 시작은 미약하였지만, 우리는 지금 어떤 시대보다도 번성하고 발전된 국가에서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 원장은 우남 이승만의 건국혁명과 역사적 의미를 돌이켜보며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체제를 만들어 세운 것은 전세계으로 예외적인 성공”이라 평했다.
김 원장은 “이승만은 공산 전체주의와의 투쟁의 최선봉에 섰고 세계 반공연맹을 이끌면서 봉건왕조제를 폐지하고 공화제를 만드는 투쟁에 나섰던 반봉건혁명가”라고 밝혔다.
이어 김 원장은 “지속된 봉건왕조에 군국체제 및 공산주의라는 전체주의를 겪었으며 냉전시대에 열전(熱戰)을 치루었던 한반도였지만, 우남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가 성숙한 세계적 모델국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1948년 대한민국의 건국을 “자유민주주의의 예외적인 성공”이라며 “지금부터 140년 전인 1870년대까지 대한민국은 전형적인 봉건왕조체제였지만 대한민국은 완벽히 변화하였다”고 평했다.
특히 김 원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준은 세계적 수준으로, 정치자유 및 민주주의 수준에서 일본과 함께 서유럽국가와 미국, 캐나다 등과 유사수준에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라고 언급했다.
김 원장은 “일관되게 90년 생애 전반에 걸쳐 근대문명화와 자유민주체제를 만든 인물은 이승만을 제외하고는 찾기 어렵다”며 “자유민주라는 보편적 가치와 실체적 질서를 한반도에서 만들어낼 구상을 지닌 채 일관되게 대한민국을 만들고 건설하고자 했던 것은 선구자이자 혁명가인 이승만의 몫”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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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제자로 나선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 원장은 우남 이승만의 건국혁명과 역사적 의미를 돌이켜보며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체제를 만들어 세운 것은 전세계으로 예외적인 성공"이라 평했다./사진=연합뉴스 |
패널로 나선 김용삼 미래한국 편집장은 “이승만은 왕조체제를 공화제로,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입각한 대한민국을 건국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편집장은 “이승만은 한국의 독립방안을 미국 조야에 직접 알리기 위해 한국 문제를 유엔에서 다룰 것과 남한에 과도정부 수립 등 6개 항을 제안했다”며 “이 건의서를 받은 국무부의 피점령국 담당 차관보 존 R. 힐드링(John R. Hilldring) 장군이 이승만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여 대한민국 건국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편집장은 “이승만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듯 해방과 미군정기의 혼란, 세계 최하위 수준의 경제 상황, 공산주의자들의 끈질긴 방해공작을 딛고 대한민국을 건국한 지도자”라며 “공산주의와 투쟁하며 나라를 건국하고 기습 남침을 당하고도 나라를 지켜낸 그의 존재는 어떤 비판이라도 넘어설 수 있는 가치를 지닌다”고 지적했다.
패널로 나선 남정욱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는 “반 공산, 반 전체주의 혁명은 철저히 우남의 공”이라며 “그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남 교수는 이어 “우남은 다들 사회주의를 나라의 틀로 생각하던 시절 자유민주주의를 강제해야 한다고 믿는 동시에, 농토는 농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교육을 해야 이 나라가 산다고 확신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남 교수는 한반도 정세 및 외교와 관련 “우남은 국가 간 동맹이 작은 나라의 생존과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었다”며 “우남의 건국 혁명은 그의 외교적 혜안과, 지력, 생존 번영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세계사의 명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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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동 원장은 29일 자유경제원이 리버티홀에서 개최한 '이승만은 산타였다' 연속세미나 자리에서 "이승만은 공산전체주의와의 투쟁의 최선봉에 섰고 세계 반공연맹을 이끌면서 봉건왕조제를 폐지하고 공화제를 만드는 투쟁에 나섰던 반봉건혁명가"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
또 다른 패널로 나선 배진영 월간조선 차장은 우남 이승만이 인민(人民)보다는 국민(國民)을 사용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와 관련하여 배 차장은 “인민주권 논리를 거부하고 국민주권 논리를 택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했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이는 남북한 체제의 본질적 차이를 보여주고, 통진당 해산 심판결정에서도 주요 쟁점이 되었던 데서 보듯 현실적 의미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배 차장은 건국 이후 대한민국이 얼마나 자유로운 국가가 되었는지 설명했다.
배 차장은 “무비자 입국 가능한 나라를 보여주는 지수로, 이동의 자유, 얼마나 세계를 향해 개방된 국가인가를 보여주는 지표는 패스포트 파워 인덱스 등을 인용한다”며 “한국으로 무비자 입국 가능한 국가가 145개국으로 독일, 프랑스와 함께 공동 2위”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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