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10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통해 예판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가 예약판매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의 업그레이드된 성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7 시리즈는 오는 4일~10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예약판매 된다.

   
▲ 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삼성전자


예약 기간 갤럭시S7 혹은 갤럭시S7 엣지를 구매하면 삼성전자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 또는 '무선 충전 배터리 팩'을 제공한다.

이번 갤럭시S7 시리즈는 디자인부터 세부 성능까지 전작보다 훨신 진화했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10개 키워드로 디자인과 성능을 전부 알 수 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로고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삼성전자 로고와 이동통신사 로고를 빼고 갤럭시S7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 대부분은 앞면에는 삼성 로고를, 뒷면에는 삼성 로고와 함께 이동통신사 로고도 함께 새겨왔다. 이러한 로고가 조잡한 느낌이 든다는 소비자의 불만을 받아들여 갤럭시S7의 뒷면에만 삼성 로고를 박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키워드는 곡선미.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전작인 갤럭시S6에 적용됐던 메탈과 글래스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하지만 만져보면 부드러워진 곡선과 얇아진 베젤을 느낄 수 있다.

갤럭시S7 엣지는 상하좌우 4면 모두 휘어진 커브드 글래스를 적용, 마치 물방울이 맺혀있는 듯한 부드러운 곡선미를 보여준다. 갤럭시S7 후면에는 커브드 글래스를 탑재 손에 쥐는 순간 딱 붙는 느낌을 준다.

세 번째와 네 번째 키워드는 SD카드와 배터리다.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에서 부활, 두 기종 모두 마이크로 SD카드를 활용해 메모리 용량을 최대 200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갤럭시S7은 3000mAh 배터리를, 갤럭시S7 엣지는 3600mAh 배터리를 각각 탑재했다. 두 제품 모두 소모 전류를 최적화해주는 부품을 활용해 이전 제품보다 사용 시간이 늘어났고 유·무선 충전 속도도 빨라졌다. 

   
▲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IP(Ingress Protection)68 방수·방진 기능이 추가됐다./삼성전자 뉴스룸


다섯 번째 키워드는 방수·방진이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IP(Ingress Protection)68 방수·방진 기능이 추가됐다. IP68 등급은 방수·방진 국제 규격 중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사용 도중 유해 먼지가 침투하지 않도록 차단해준다.

또 1.5m 수심에서 기기를 30분간 방치해도 가능한 수준이다. USB 연결 단자와 이어잭 등 개별 부품을 포함한 기기 전체에 방수 기능도 입혀졌다.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키워드는 속도와 사용자경험(UX, User eXperience)이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전작보다 30% 향상됐고 그래픽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칩(GPU) 성능도 64% 개선돼 한층 부드러워진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

사용자경험 측면에서 대표적 변화는 '앱 아이콘 모양'이다. 아이콘 모양이 '스퀘어클(squircle, 모서리가 둥근 정사각형)' 형태로 통일돼 한결 깔끔하다. 엣지는 화면이 넓어지면서 '태스크 엣지(Tasks edge)'와 '빠른 도구 모음(Quick tools)' 등 신규 기능도 도입됐다.

여덟 번째는 화면이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에 적용된 AOD(Always-On Display)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켜지 않고도 각종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는 ▲시간 ▲날짜 ▲부재 중 전화 ▲배터리 잔량 등 정보를 AOD 항목으로 설정할 수 있다.

아홉 번째는 카메라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스마트폰 중에선 세계 최초로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기존 스마트폰이 한쪽 눈으로 사진을 찍었다면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는 양쪽 눈으로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다.

전작보다 56% 커진 이미지 픽셀과 25% 밝아진 F1.7 렌즈로 밤낮 구분 없이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어두울 때도 빠른 속도로 오토포커스를 포착해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을 빠르게 담아낼 수 있다.

마지막은 게임이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게임 기능이 대폭 강화된 스마트폰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차세대 표준 그래픽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불칸(Vulcan)'을 적용해 고사양 게임도 발열 걱정 없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한편 갤럭시S7 시리즈의 정식 출시일은 11일이다. 출고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갤럭시S7은 80만원대, 갤럭시S7엣지는 9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