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스마트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LG전자의 G5에 대한 주요 외신의 흥미로운 반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갤럭시S7과 G5 두 스마트폰이 맞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해외 매체들은 대결 구도보다는 각 스마트폰의 장점을 부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7는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이 제대로 진화했다고 주로 평가된 반면 LG전자G5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의 확장성'을 잘 보여준 제품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먼저 갤럭시S7에 대한 외신 반응을 보면 워싱턴포스트는 "실제로 중요한 기능들을 개선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타임지도 "삼성이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듣고, 훌륭한 기능들을 선보였다"고 호평했다.
갤럭시S7에서 부쩍 성능이 개선된 카메라나 방수·방진 기능에 대한 평가로 보인다. 갤럭시S6에서 제외했다가 다시 부활한 외장 메모리 기능은 소비자와의 피드백이 제대로 작용한 결과라고 다수의 매체가 한 목소리를 냈다.
IT 전문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이폰6S에는 없는 갤럭시S7의 10가지 기능'으로 외장 메모리, 방수, 고속·무선충전, 저조도 촬영 기능, 배터리 용량, 삼성페이, 엣지 위젯 등을 일일이 나열했다.
G5는 세계 최초로 다른 기기를 물리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 호평받았다. 이는 스마트폰 하단을 빼내 카메라 손잡이(보조배터리 겸용), 고급 오디오 부품을 집어넣을 수 있도록 한 기술로, 스마트폰 하드웨어 기술의 또 다른 진화로 평가된다.
포춘은 G5가 선보인 '모듈 결합 방식'에 대해 "독특한 접근"이라고 총평한 뒤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모듈 방식은 소비자가 원하는 착탈식 배터리 뿐만 아니라 향후 스마트폰의 확장성까지 내다본 영리한 아이디어"라며 "LG는 이 스마트폰으로 큰 성공을 거둘 만하다"고 평가했다.
비지알(BGR) 역시 G5의 모듈 방식에 대해 "2016년에 만날 그 어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도 찾을 수 없는 기능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