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 '갤럭시S7' 시리즈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세계 곳곳에서 출시된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지난 11일 전세계 50여개국에서 동시 출시, 첫날부터 각국 매장에서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를 만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대기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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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네덜란드와 (아래)싱가포르 갤럭시 매장에서 사람들이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를 사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이다./삼성전자 |
프랑스에서의 첫 갤럭시S7의 주인공은 한 청년에게 돌아갔다. 그는 무려 12년간 삼성전자의 'D500'을 사용해왔다. 이날도 D500을 가지고 행사장을 찾아왔다.
캠코더 기능을 갖추고 13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를 내장한 D500은 당시 유럽시장 출시 한 달만에 40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인기를 끈 제품이다. 휴대전화에 처음 적용된 '블루블랙' 컬러가 주는 고급 이미지가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네덜란드 출시 날 오전 8시 30분경,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가 출시되는 한 매장 앞에 200여명의 사람들이 몰려서 대기했다. 이날은 굉장히 추운 날씨였지만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를 사기 위해 기다림을 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의 첫 갤럭시S7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티모바일 스토어에서 새벽 2시부터 기다렸던 요세프 바우스피하 씨가 구매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판매장을 찾았고 싱가포르와 호주 등에서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판매 매장에서 대기선을 따라 사람들이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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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런던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삼성전자 |
특히 지난 2월21일~3월10일 미국과 유럽에서의 두 모델 예약 판매량은 전작 갤럭시S6 시리즈보다 2.5배 이상 많았으며 유럽에서는 지금까지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은 사전 주문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유럽은 갤럭시S7 엣지 모델의 비중이 전체 갤럭시S7 예약 판매 물량의 86%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인기는 뜨겁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는 출시 첫날인 11일 약 6만대, 둘째 날인 12일에는 약 4만대 팔려 이틀간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작 갤럭시S6 출시 초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갤럭시S7 엣지의 판매량 비중은 약 40%를 차지하면서 갤럭시S6 때 엣지 모델의 초반 분위기보다 상당히 좋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외 사전주문 실적을 통해 갤럭시S7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확인했다"며 "갤럭시S7 외에도 기어VR, 기어360, 삼성페이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일부터 광저우, 런던, 홍콩 등 주요 도시에 갤럭시 스튜디오가 개설됐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의 주요 기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갤럭시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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