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UHD TV 신제품 국내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는 빛속의 숨은 컬러 어둠속에 숨은 디테일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을수 있다. SUHD TV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연속에 그대로 들어와 있는 것처럼 감동을 드릴수 있게 하겠다."

   
▲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22일 오전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미디어데이'에서 SUHD TV 신제품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미디어펜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22일 오전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미디어데이'에서 이 같이 말하며 SUHD TV 신제품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SUHD TV를 출시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했다.

반도체 특성을 가진 퀀텀닷 기술은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분의 1에 불과한 나노 크기의 퀀텀닷 입자 하나 하나가 정확하고 순수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뛰어난 화질과 내구성이 특징이다.

이날 김현석 사장은 "과거 TV 제조사들은 더 얇고 더 크고 더 밝은 TV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의 TV는 이러한 하드웨어 발전보다 소비자가 TV를 사용하는 방식에 있어 혁명과 같은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디어 산업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점점 개인화되고 개인공간을 원하게 됐다"며 "소비자가 TV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는 기업만이 시장에서 생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사장은 "2016년 스마트TV에서는 단 하나의 화면에서 리모콘으로 손 쉽게 찾을수 있다"며 "올해 SUHD TV는 TV에 최적화된 새로운 장을 여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의 리모콘으로 다양한 기기들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삼성전자가 22일 오전 SUHD TV 신제품을 공개했다./미디어펜


TV 리모컨 하나로 TV와 케이블TV, IPTV,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 등의 셋톱박스, 홈시어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 콘솔 등 다양한 주변 기기들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별도의 리모컨을 구분해서 사용해야 했던 불편함에서 덜 수 있다. 

디자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TV가 집안 인테리어 오브제로서 공간에서 조화를 잘 이루도록 하는 것"이라며 "삼성 SUHD TV는 360도 디자인을 통해 이런 가치를 전달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SUHD TV에 불필요한 부분들을 모두 없애고 하나의 나사도 보이지 않도록 해, 360도 어디에서 봐도 아름다울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베젤이 보이지 않는 '베젤리스 디자인'은 화면이 TV 프레임 안에 갇히지 않도록 하면서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커브드 디자인도 확대했다.

김현석 사장은 "앞으로 미국 헐리웃과 아마존 등이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작할 때 우리가 채용한 화질기준인 'HDR 1000'을 기준으로 하게 될 것"이라며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연에 그대로 들어와 있는 감동을 댁에서 그대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4월말까지 65형, 55형 SUHD TV KS9500, KS8500 시리즈 모델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무상 보증 기간을 5년으로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65형·55형의 KS9500, KS8500 시리즈 모델의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출고가격은 KS9500 기준으로 65형 699만원, 55형 469만원, KS8500 기준으로 65형 639만원, 55형 40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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