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란 내가 내는 세금으로 꾸려져…생각을 바꾸는 것은 성숙"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윤서인 작가는 22일 열린 '다함께 조이라이드' 북콘서트에서 "긍정의 눈으로 보는 세상, 하루에 투덜거릴 일보다는 감사할 일이 더 많다"며 "매사에 긍정적인 면을 보고 사는 이는 노예가 아니라 그만큼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행복할 준비가 된 사람"이라고 말했다.

윤 작가는 "헬조선이나 흙수저, 금수저 얘기들이 많이 오고 가지만, 우리 모두는 이미 세계적으로 부러워 할 만 한 상위권 나라에 태어난 지구적인 금수저"라며 "불행의 바이러스를 거부한다"며 이같이 덧붙였다.

윤 작가는 "특정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면서 자신들이야말로 '균형' 이라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세상엔 균형에 앞서 '맞다 혹은 틀리다'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사안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균형논리에 사로잡힌 것 같다"고 지적했다.

   
▲ 윤서인 작가는 "불행의 바이러스를 거부한다"며 "긍정의 눈으로 살면 감사할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사진=윤서인 SNS
이날 열린 '다함께 조이라이드' 북콘서트는 자유경제원의 후원으로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열렸다. 우원재 자유기고가의 사회로 진행된 조이라이드 북콘서트에서는 윤 작가와 조우현 자유경제원 연구원이 패널로 출연했다.

윤서인의 조이라이드 북콘서트 주제는 '이제 당신은 더 이상 외롭지 않다'였다. 모두가 복지와 분배를 바라볼 때 증세와 성장을 얘기했던 많은 젊은이들이 모여 북콘서트는 성황을 이루었다.

윤 작가는 지난 2월 시사 웹툰 모음집 '조이라이드'를 출간한 바 있다. 조이라이드에는 제1화 '양초씨의 고민'부터 36화 '길이 있다'까지 총 36편의 작품이 담겨 있으며, 부제는 '당연하지만 누구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다.

윤 작가는 북콘서트장에서, 내 돈은 내기 싫은데 복지를 내놓으라는 사람들과 관련 "복지란 내가 내는 세금으로 꾸려진다는 것을 감각적으로 모든 국민이 느꼈으면 좋겠다"며 "누구나 세금을 똑같이 내되 많이 버는 사람은 많이, 적게 버는 사람은 적게 내는 것이 공평한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윤 작가는 "내가 요즘 가장 많이 받는 메시지가 '제가 사실은 2008년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서 있던 학생이었다'라는 내용의 쪽지"라며 "생각을 바꾸는 것은 '변절'이 아니라 '성숙'이다"라고 말했다.

윤 작가는 "사람은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면 생각이 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한 가지 생각만을 붙들고 있지 말고 천천히 하나하나 다시 생각해 보자"고 권했다.

윤 작가는 갇히지 않은 채, 차분히 알아보며 자신의 생각으로 판단도 해보자고 말했다. 

윤 작가는 "많은 사람들과 진심으로 '소통'해보고 싶다"며 "난 언제든 열려 있다"고 밝혔다.

   
▲ 윤서인 작가의 시사웹툰 모음집 '조이라이드'에는 제1화 '양초씨의 고민'부터 36화 '길이 있다'까지 총 36편의 작품이 담겨 있으며, 부제는 '당연하지만 누구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다./사진=조이라이드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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