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카카오는 지난 2월 카카오톡 고유의 기능과 실시간 교통정보를 결합한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카카오내비’를 선보였다. 하지만 곧 불편하다는 이용자 의견이 쏟아졌고 이에 카카오가 기능을 보완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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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는 카카오내비에 대한 2차 업데이트를 했다./카카오 |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는 카카오내비에 대한 2차 업데이트를 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 버전에 우선 적용됐다. iOS 버전도 곧 배포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가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김기사’를 인수해 서비스를 개편해 카카오내비를 선보였다. 하지만 경로 이탈과 안내 오류가 발생하고 김기사의 핵심 기능이 사라졌다는 불만이 속출한 바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내비 오픈 후 이용자들의 다양한 요구사항들을 카페, 페이스북, 앱스토어 등을 통해 취합했다”며 “이들 중 내비게이션 서비스의 핵심 기능이라 여겨지는 기능들과 빠르게 개선 가능한 부분들을 반영해 업데이트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우선 벌집((목적지까지 거리와 시간을 바로 알려주는 간편 검색기능)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상단 통합 검색창에서 ‘저장한 벌집’을 검색할 수 있다.
GPS 처리 방법도 개선했다. 초기 접속했을 때 ‘현재 위치’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 ‘GPS의 최종 접속 위치’를 기억하도록 했다.
또 최근 카카오가 오픈한 ‘카카오플레이스’ 상세보기 링크를 추가됐다. 장소보기 팝업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플레이스는 카페·음식점 등 카카오톡 친구들의 솔직한 맛집 리뷰를 확인할 수 있는 소셜 맛집 추천 서비스다.
카카오는 이달 중으로 지도 ‘시인성'(대상을 식별할 수 있는 정도)도 개선한다. 도로 색상을 선명하게 하고 아파트 단지 내 동 정보를 추가하며 야간모드에서 보이는 지도 색상을 조정해 이용자가 더 쉽게 주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실시간 교통정보 반영, 벌집 관리, 빠른 길안내 등 카카오내비의 강점을 확대해 나가면서 이용자 의견을 빠르게 반영해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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