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을 허용하고 다양한 핀테크 금융을 육성해 은행시장 다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미디어펜이 주최한 2016 크리에이티브 비전 포럼, ‘금융개혁 도전과 기회:인터넷전문은행 그 성공과 가능성은’이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다.
임춘성 미디어펜 대표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을 허용하고 금융과 IT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핀테크 금융을 육성해 은행시장 다변화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금융개혁을 더 이상 미뤄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며 “개혁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이며 그 성패에 따라 우리 미래가 달려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현재 전 세계는 IT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금융이 접목돼 새로운 DNA를 발휘하고 있다”며 “미국, 일본에 이어 최근 중국도 알리바바, 텐센트와 같은 I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당국 역시 인터넷전문은행을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첫 시도인 만큼 초반에 그 기틀을 잘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실무지원 TF를 운영해 제도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며 “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 은행법 개정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고, 전산보안, 내부통제, 소비자보호 등 전반에 걸쳐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기존 금융권과 다른 DNA를 갖고 우리 금융시장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시키는 ‘연못 안의 메기’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미디어펜은 이 자리를 통해 국민들이 원하는 은행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올해로 재창간 5주년을 맞는 미디어펜의 포럼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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