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점인 84점 등장…테라스형 '2배' 인기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아파트 청약가점에서 최고수준인 84점의 무주택 청약자가 ‘킨텍스 원시티’ 에 당첨자로 확정돼 화제를 모았다.

1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의 ‘킨텍스 원시티’의 M 1~3블록의 2194세대의 당첨자 발표 명단에 청약가점이 84점인 당첨자가 나와 주목을 끌었다.

   
▲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의 ‘킨텍스 원시티’ 당첨자 가운데 청약가점에서 만점으로 불리는 84점의 보유자가 당첨된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미디어펜


주인공은 M3블록의 전용 84B형의 한 당첨자로 밝혀졌다. 청약가점은 무주택과 저축가입의 연한과 다자녀의 보유자 등의 3개 항목을 따져 매긴 점수로로  84점이상이 없다. 이 점수가 만점인셈이다.

84점을 받으려면 ▲무주택 15년 이상(32점) ▲다자녀 6명 이상(35점) ▲저축가입 15년 이상(17점) 등을 충족해야 한다.

일반청약에서 84점 만점자 당첨사례는 드물다. 올해 최고 경쟁률을 보인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자이'와 20만명이 청약한 '창원 중동 유니시티'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황금동 힐스테이트'(622 대 1) 에서 청약가점 만점자가 나온 적이 있었다.

아파트투유는 '킨텍스 원시티'에서 청약자의 시선을 집중시킨 ‘적층형 옥외 테라스’의 청약가점이 타 주택형보다 월등하게 높다고 발표했다. 테라스형의 경우 당첨 커트라인이 최고 62점으로, 타 주택형에 비해 약 2배가량 높았다.

   
▲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킨텍스 원시티' 당첨가점 공개 결과 테라스형의 커트라인이 일반형에 비해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자료사진=GS건설

M1블록의 경우 A~C형 등 일반 평면의 당첨 커트라인은 25~28점으로 저조했다. 반면 옥외테라스가 제공되는 전용 84T는 당첨 커트라인이 43점으로 비교적 높았다.

전용 84㎡의 테라스형이 없는 M2블록은 당첨 최저가점이 28~33점으로 1블록보다는 높았다. 따라서 청약가점 33점 이상인 청약자 모두 당첨됐다.

세 블록 중 가장 높은 커트라인을 형성한 M3블록은 일반 주택형의 당첨 최저점이 37~42점으로 3개 블록 가운데 입성 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전용 84T형의 경우 커트라인이 62점으로 수요층이 두터웠음을 보여주었다.

킨텍스의 주상복합아파트 1호로서 지난해 6월 인근에서 선보였던 ‘킨텍스 꿈에그린’은 당첨 커트라인이 전용 84㎡A 53점, 84㎡B 41점 등으로 비교적 높았다.

당시 '킨텍스 꿈에그린'에 미분양이 발생된 사례를 비춰볼 때 ‘킨텍스 원시티’의 비인기 세대 당첨자도 계약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현지 부동산중개업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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