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픈 견본주택 2만4000여 명 다녀가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수도권 전셋값과 유사한 ‘착한’ 분양가의 신규 아파트가 양주신도시에서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리젠시빌주택은 지난 13일 개관한 ‘양주신도시 리젠시빌 란트’의 견본주택에 주말을 포함한 3일간 2만4000여 명의 수요자가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 지난 13일 문을 연 '양주신도시 리젠시빌 란트' 견본주택에 찾아온 내방객들이 아파트 모형 등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있다./자료사진=리젠시빌주택


오픈 첫날에만 6000명이 찾았다.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 신도시에서 보기 드문 1억원대 신규 분양인데다 투자가치가 높은 소형 평면 위주로 설계돼 고객들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었다”며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 확정돼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주신도시 리젠시빌 란트’는 경기도 옥정지구 A6-1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1층~지상 27층 총 5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은 전용 53㎡와 56㎡로 설계된다.

중소형임에도 전 가구 4베이(Bay) 특화평면에 전용 56㎡의 경우 팬트리·드레스룸이 제공된다.

분양가상한제 구역에 들어서는 ‘양주신도시 리젠시빌 란트’는 평당 분양가가 평균 820만원대로, 전용 56㎡의 경우 보통 수도권 전셋값과 맞먹는 1억8398만~1억9998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의정부에 거주하는 김모씨(53)는 “1억원대 아파트가 나온다는 소식에 방문했는데 소형임에도 방3개 구조에 드레스룸·팬트리까지 조성된 것을 보고 임대투자용으로 알맞다고 생각했다”며 “중도금 무이자 대출 혜택이 제공되니 분양 받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전월세 임대로 돌리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월에는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도봉산~옥정) 예비 타당성 조사가 통과됐다. 이어 구리~포천 고속도로(내년 완공 예정),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020년 완공 예정), 회암~노원역 BRT(2020년 개통 예정) 등의 교통 호재가 계획돼 있다.

권모씨(65)는 “아이들이 다 결혼을 한 뒤 나가게 돼 현재 살고 있는 전용 84㎡ 대신 쾌적한 지역 내 소형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다”며 “양주에 직접 와보니 산과 녹지가 풍부해 입지도 마음에 들고 아파트도 둘이 살기에 좁지 않아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고 이 곳으로 입주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1순위 청약은 19일 진행되며 당첨자는 26일 발표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18년 9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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