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전국구 청약' 실시…'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 등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삼성 반도체 단지,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 호재를 갖춘 경기도 평택이 ‘전국구 청약’이라는 또 하나의 수혜 요소를 추가하면서 분양 중이거나 예정된 단지들이 덩달아 관심 받고 있다.

1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에서 수요자의 거주지 제한이 없는 ‘전국구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 GS건설의 '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 조감도


국토교통부 예외규정에 따라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일반적으로 수요자는 거주지역 내에 공급되는 주택만 청약할 수 있지만 기업도시·혁신도시·도청이전신도시 등에서는 예외규정에 의해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든 청약 가능하다.

전국구 청약이 가능해지면서 평택 청약 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힐스테이트 세종 3차’는 556가구 모집에 2320명이 접수했다. 이 중 세종시 외 거주자들의 청약 건수는 1516건으로, 전체 청약자의 65%가 전국에서 모인 것이다.

더불어 평택 내 분양 예정 단지와 분양 중인 단지들이 전국 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GS건설이 이달 평택 동삭2지구 3블록에 분양하는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는 지상 1층~29층 2324가구 규모의 단지로, 앞서 분양된 1~2차와 합하면 전체 5632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구성된다. 전용 59~123㎡ 등 다양한 면적을 갖췄으며 특히 103~123㎡ 중 17가구는 펜트하우스로 설계된다.

분양 진행 중인 효성의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소사2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들어선다. 전용 59~136㎡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이뤄지며 A-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710가구, A-2블록은 지하 2층~지상 30층 2530가구로 지어진다.

죽백동 용죽도시개발사업구역 공동주택 2-2블록에는 대우건설의 ‘평택 비전 지웰 푸르지오’가 분양 중이다. 주택형은 전용 74~96㎡ 등 중대형이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삼성공장 및 KTX 교통 호재의 수혜로 천안 아산역의 가격이 상승하자 학습효과로 삼성 반도체 단지 및 SRT가 들어서는 평택에 관심이 모였다”며 “‘전국구 청약’으로 인해 전국 수요자들의 눈길이 평택시로 쏠리며 더욱 주목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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