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단지…2순위 청약자, 1순위의 8분의 1 수준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마산월영 사랑으로 부영’이 대거 미달 사태를 빚으면서 경남의 지역 경제 위축이 가시화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2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월영 사랑으로 부영’은 지난 24~25일 진행한 일반 청약결과 4296가구 모집에 총 960명이 접수하며 평균 0.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마산월영 사랑으로 부영'이 1순위, 2순위 청약을 모두 실시한 결과 특히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대거 미달됐다.


10개 주택형 중 유일하게 전용 84㎡C 타입에서만 마감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9개 주택형은 미분양됐다.

1순위에서 854명이 접수한 뒤 2순위에는 106명에 그쳐 단지가 위치한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뿐만 아니라 인근 분양시장에도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

부영주택의 '마산 월영 부영 사랑으로'는 총 4298가구 규모의 랜드마크급 대단지다. 전용면적은 84~149㎡ 등 3개 중대형으로 3.3㎡당 분양가는 982만원에 책정됐다.

앞서 김해 주촌선천지구와 창원 중동지구에서 분양한 '센텀 두산위브더제니스'(3435가구)·유니시티(2867가구)를 능가하는 올해 전국 최대 규모의 초대형 아파트다.

이들 단지의 1순위 성적은 '김해 센텀 두산위브더제니스'가 평균 6.43대 1. '창원 중동 유니시티'가 96대 1로, ‘월영 사랑으로 부영’의 경쟁률은 이와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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