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올해 5월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 탓에 여름철 대표 과일인 참외와 수박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도 평년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참외(10㎏·상품 기준) 평균 가격은 3만54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6311원보다 약 23% 하락했다.
참외 출하량도 지난 4월 2724t에서 5월에는 8164t으로 약 3배 정도 늘어나며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다.
올해 참외는 1월 냉해 피해와 3월 잦은 비 등으로 인해 일조량이 부족해 작황이 좋지 않아 한때 시세가 70% 가까이 뛰었으나 뒤늦게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작년 대비 낮은 가격과 수박이 예년보다 일찍 출하되는 등 대체 과일 공급으로 인해 할인점 이마트에서의 참외 매출은 5월 한 달간 2.8% 감소했다.
최근 출하량이 늘기 시작한 수박(8㎏·상품 기준)의 5월 평균 가격도 1만6596원으로 작년 동기의 1만8003원보다 7.8% 떨어졌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