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올해 서울지역 최고의 청약성적을 보인 ‘래미안 루체하임’의 당첨 커트라인이 직전 '래미안 블레스티지'보다 낮게 나온 것으로 밝혀져 청약열기의 강남 재건축 분양시장에 거품이 낄 소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래미안 루체하임’에 전용 59~84㎡의 가점제 당첨가점 커트라인이 개포에서 직전 분양한 '블레스티지'에 비해 최고 6점 가량 낮았다.
| | 래미안 루체하임 | | |
| | 주택형 | 당첨가점 | | |
| | 최저 | 최고 | 평균 | | |
| | 59A | 63 | 69 | 66.57 | | |
| | 59B | 51 | 59 | 54.71 | | |
| | 59C | 62 | 74 | 67.33 | | |
| | 71A | 61 | 82 | 68.33 | | |
| | 71B | 64 | 74 | 65.80 | | |
| | 71C | - | - | 64.33 | | |
| | 84A | 69 | 74 | 71.50 | | |
| | 84B | 64 | 79 | 68.42 | | |
| | 84C | - | - | 62.33 | | |
인기 주택형인 전용 84㎡의 당첨 안정권은 69점으로 직전 강남 개포 재건축분양 1호인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같은 주택형(70점)보다 1점 낮았다.
'루체하임' 전용 59㎡의 가점제 당첨 안정권은 63점으로 '블레스티지'(69점)보다 무려 6점이 낮았다.
'루체하임'의 전용 84㎡의 3개 주택형 당첨가점 평균은 67.26점으로 '블레스티지'(69.98)에 비해 2.82점이 낮았다. 전용 59㎡의 평균 가점은 64.83으로 '블레스티지' 같은 주택형(67.64)에 비해 2.81점 떨어졌다.
청약경쟁률 45 대 1을 기록, 서울지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청약 내실도는 '블레스티지'보다 떨어진 셈이다. 고소득 장기 무주택자들이 고점의 청약통장을 '루체하임'에는 선뜻 활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강남 재건축 청약열기가 거품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강남 재건축의 청약 내실도는 후속 분양 예정인 3단지 재건축, '디에치 아너힐즈'의 청약 경쟁률과 당첨 가점 등의 결과가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개포택지지구 재건축 분양 1·2호인 ‘래미안 블레스티지’와 ‘래미안 루체하임’은 1순위 평균 경쟁률이 각각 33.63대 1, 44.97대 1 등으로 상반기 서울 분양아파트 최고경쟁률을 연달아 갱신하면서 강남 재건축 예정아파트값을 견인 중이다.
|
|
|
▲ '래미안 루체하임'의 당첨자의 가점 내실도가 '블레스티지'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청약열기에 거품 경계렬이 내렸다.사진은 루체하임 견본주택다./자료사진=미디어펜DB |
한편 3.3㎡당 평균 분양가가 4,500만원이 웃돌고 테라스형은 5000만원이 웃돌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경우 가점제 적용 주택형은 84㎡(7가구)뿐이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