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주택사업자들이 6월 분양시장 전망을 좋지 않게 판단한 가운데, 특히 울산과 충북 등의 전망을 어둡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가 전월보다 0.2포인트 떨어진 92.2를 기록했다.
주택시장 전반의 동향을 나타내는 주택사업환경 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 기준선(100) 아래인 65.7로 떨어진 이후 7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이 전망지수 124.3을 기록해 주택사업을 하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꼽혔고 서울이 112.7로 뒤를 이었다. 부산과 강원은 106.5였다.
반면 주택사업을 하기 어려운 지역은 ▲광주 94.7 ▲충북 94.4 ▲울산 71.8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전망지수를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올들어 주택사업환경 실적지수가 전망지수보다 높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주택사업자들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분양시장이 저조할 것으로 여기면서도 상반기에 보유물량을 털어내는 게 낫다고 판단, 꾸준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주택건설 수주 전망은 ▲재개발 94.7 ▲재건축 96.8 ▲공공택지 106.9 등을 기록해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지난달만큼 기대감을 모을 것으로 주택산업연구원은 내다봤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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