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무덤 '남동탄' 고객 창출 특화 프로그램과 시설 담아
   
▲ 반도건설의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견본주택에 몰린 수요자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자료사진=반도건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10.0’이 남동탄 최고 경쟁률을 기록, 인기몰이하면서 남동탄 분양 성공의 길을 열어놨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이 A80블록 남동탄에서 기대 이상의 청약성적을 일궈냄에 따라  남동탄 분양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남동탄의 남동쪽 외진 자리에 위치, 입지 열세의 단점을 수요자 맞춤형 단지계획과 특화 시설, 그리고 발상 전환의 콘텐츠로 극복, 남동탄 분양성공을 방향을 제시한 데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남동탄은 화성 동탄2신도시 내 리베라 C.C 남측의 호수공원, 워터프론트 일대의 택지로서 지난해 말 분양 성적이 시원치 않으면서 '미분양의 늪'으로 지목한 곳이다.

반도유보라 10차의 입지는 한원CC와 화성동탄물류단지 사이에 자리,  홈페이지에서도 자세히 언급이 되지 않을 만큼 남동탄에서도 주목대상 1순위가 아니었다.

   
▲ 반도건설은 반도유보라 10차가 남동탄 외곽에 위치한 A80블록의 입지의 불리함을 주거문화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로 극복, 주목을 끌었다.

‘동탄2 반도유보라 10차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1.46대 1, 특히 전용 59㎡A형과 84㎡ 등 2개 주택형의 청약경쟁률은 2.14 대 1과 1.26 대 1을 각각 기록, 마감했다. 작년 말 남동탄의 4개 분양단지의 청약성적을 웃돈 성적이다.

반도유보라 10차는 2순위 청약에서도 평균 10 대 1이 넘는 경쟁을 이끌어내는 등 남동탄에서 최고 성적을 보였다. 반도유보라 10차의 양호한 청약성적은 남동탄 분양가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3.3㎡ 당 1000만원대도 시장에서 수용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계약성적 결과가 주목된다.

시장은 반도유보라 10차의 분양결실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의를 달지 않는다. 단 남동탄 모든 분양단지가 반도유보라처럼 수요층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고객을 창출하는 발상의 전환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 동탄 A80블록에 자리할 반도유보라 10차의 단지 계획도/반도건설
박인호 서울숭실사이버대 교수는 "반도유보라 10차는 최신 주거문화 트랜드와 수요층의 심리를 단지 계획과 설계에 반영한 게 특징이다"며"소형중심으로 세대를 구성한 데 이어 소형 세대에 거주자 만족의 특화 설계를 구현하고 강남에 버금가는 사교육 환경 마련, 원스톱  편의시설, 단지내 워터파크 등으로 유명 브랜드도 생각치 못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고 평가했다.

동탄 T 부동산 중개사는  “남동탄은 호수공원 이외에 입지와 환경에서 주목받는 곳이 아니다"며 "시범단지의 주거환경이 안정화되는 데다 매매뿐만 아니라 전월세도 강세를 유지하면서 수요층이 1000만원대 초반의 남동탄에 눈길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곧 입주자 만족도 극대화를 위한 창의적 발상과 단지와 공간 설계,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에서 남동탄 분양의 승부가 갈린다는 얘기로 귀결된다.

연내 남동탄에서는 반도유보라 10차 2단계와 신안인스빌 리베라 3차 등 모두 8700여 가구가 분양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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