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중흥토건의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가 정부의 김해신공항 건설이라는 대형 호재에 힘입어 미분양의 무덤, 김해 진영지구 청약에서 선방했다.
23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김해 진영읍 진영리에서 분양 중인 '중흥 S클래스 에코시티'의 일반청약 결과, 1순위 1,483가구 모집에서 2,033명이 접수해 평균 1.37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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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진영 중흥에스클레스가 정부의 김해신공항 확장계획의 빅호재를 타고 미분양의 무덤의 청약시장에서 선방했다./아파트투유 |
6개 주택형에서 전용 84B형을 제외한 5개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했다.
2개월 전 인근에서 분양한 '김해 진영 한림풀에버'가 1순위 청약에서 4개 주택형이 미달, 미분양 떨이에 안간힘인 것과 대조를 보였다.
특히 김해 진영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 청약선방은 김해시 거주자가 아닌 창원과 부산, 울산 등 인근 대도시 거주 자들이 원정 청약한데 힘입었다.
전체 2,033명 청약자의 54%에 달하는 1,069명이 부산과 울산, 경남도 등 외지 청약자였다.
'김해진영 풀에버' 2개 단지의 경우 김해시가 아닌 외지 청약자의 비중이 39%에 머물러, 1순위 청약경쟁률이 0.89 대 1로 부진했다.
김해 진영지구는 김해 신공항과는 직선거리로 25㎞ 떨어져 있으나 이번 분양단지의 경우 정부의 신공항 건설 확정 발표와 맞물려 분양하는 단지여서 청약성적 결과가 관심거리였다.
김해신공항 확장계획 발표 이후 현대와 대우, GS건설 등 3개 대형사가 함께 분양하는 김해 율하2지구의 '원 메이저'도 원정 투자세력이 가세할 경우 청약성적이 부풀려질 공산이 크다.
이번주 동시청약에서는 '중흥 S클래스 에코시티'의 선방과 달리 고전을 면치 않은 분양단지가 발생,
대조를 보였다.
신공항 후보지에서 탈락한 가덕도에 가까운 거제도에서 분양 중인 '거제 미래미라지'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96가구 모집에 단 2명만이 청약, 청약률이 사실상 '0(제로)'였다.
조선업계의 고강도 구조조정에 따라 청약 체감경기가 최악인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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