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전 세계 창업가들과 원격으로 만날 수 있는 '포털'이 캠퍼스 서울로 온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22일~25일 나흘간 캠퍼스 서울에 특수 컨테이너 설비인 '포털'을 설치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해외 창업가·멘토·투자자 등과 원격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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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캠퍼스 서울'이 22일~25일 나흘간 캠퍼스 서울에 특수 컨테이너 설비인 '포털'을 설치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해외 창업가·멘토·투자자 등과 원격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이번 행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관하는 '2016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 행사의 파트너 이벤트 중 하나로 진행된다.
올해로 7회를 맞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lobal Entrepreneurship Summit, GES)는 전 세계의 창업가와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기적인 투자·파트너십·협업의 기회를 모색하고 세계를 변화시킬 아이디어를 만드는 행사다.
지난 2010년 4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첫 행사가 열린 것을 시작으로 터키·아랍에미리트·말레이시아·모로코·케냐 등의 국가에서 정부 주도로 행사가 지속돼 왔다.
올해 행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주재로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의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개최된다. 구글의 창업가지원팀이 행사의 메인스폰서를 맡았다.
이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포털 이벤트에서는 전 세계 창업가들이 원격으로 만나 생생하게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포털은 특수 제작된 금색 컨테이너다. 내부에 설치된 시청각 장비를 통해 원거리에 있는 포털 사용자들이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생생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해준다.
이번 GES 기간 동안 스탠퍼드 대학교를 비롯해 캠퍼스 서울, 캠퍼스 런던과 구글 창업가지원팀 파트너인 멕시코 시티 센트랄 네 곳에 포털이 운영된다.
캠퍼스 서울에 설치된 포털에서는 30분간의 세션이 매일 3~5회 진행돼 한국 창업가들이 해외 각 도시의 스타트업 및 멘토들과 대화를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유명 정치인, 기업가 등도 포털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내 창업가들도 이들과 함께하는 주요 행사에 참여한다.
25일 새벽(시간 미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스탠퍼드 대학교에 설치된 포털에 직접 입장해 캠퍼스 서울, 캠퍼스 런던, 멕시코 시티 센트랄, 이라크 피크라스페이스(FikraSpace)에서 접속한 창업가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캠퍼스 서울에서는 헬스케어 IoT 스타트업 아이엠랩(I.M.LAB)의 권예람 대표가 참가한다. 이날 새벽 2시 20분에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창업가들의 대화가 진행됐다.
캠퍼스 서울 입주사이자 머신러닝을 활용한 법률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피스컬노트(FiscalNote)의 아시아시장 개발 담당 강윤모 디렉터가 참가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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