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기간 동안 강의 및 현장 방문…공무원 16명 참가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아시아 7개국의 수자원 관련 공무원을 초청해 국내 물관리 기술을 알리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다음달 5일까지 대전 유성구의 K-water 교육원에서 아시아 7개국의 물관리 담당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한·아시아 지속가능 수자원관리 과정’ 특별연수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 지난 19일부터 진행 중인 수자원관리 과정 특별연수 중 K-water 통합물관리센터에서 특별연수 참가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자료사진=K-water


연수 중에는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물관리 방안’을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하며 K-water 국가지하수정보센터, 물관리센터, 수질분석센터, 대청댐 등 현장을 방문한다.

이번 연수의 참가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초청을 받은 ▲태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등 7개국 수자원 개발 및 물관리 분야 고위 공무원 16명이다.

이들 나라는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했지만 국가차원의 통합적 관리가 부재해 물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트롱카른드 태국 수자원부 전략개발국장은 “한국의 체계적인 물관리 정책과 통합물관리(IWRM), SWC 등 선진 기술이 인상적이었다”며 “태국에도 이같은 물관리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여 지속적인 물관리와 담당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싶다”고 교육 참가 소감을 말했다.

이학수 K-water 사장직무대행은 “아시아 7개국 물관리 담당 고위공무원들이 우리나라의 물 관리 성공사례와 기술 등을 배울 뿐만 아니라 자국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좋은 방안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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