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서울에 위치한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이 낮아진 가운데, 보증금 1억원 이하의 저렴한 저택 공급이 확충돼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지난 4~6월 서울 시내 반전세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이 1·4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6.1%를 기록했다고 27일 서울통계 홈페이지 및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통해 밝혔다.
| 1억 이하 | 1억~2억 | 2억~3억 | 3억 초과 |
다세대·연립 | 7.20 | 5.45 | 5.21 | 5.2 |
단독·다가구 | 7.65 | 5.61 | 5.05 | - |
아파트 | 6.70 | 5.43 | 5.28 | 5.47 |
전 체 | 7.37 | 5.50 | 5.26 | 5.45 |
▲2016년 2·4분기 주택유형별·보증금 수준별 전월세전환율(%)/자료=서울시
지난해 동기대비 0.8% 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북구((6.87%), 용산구(6.86%), 금천구(6.74%)의 전월세전환율이 높은 반면 노원구가 5.3%로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는 종로구·중구·용산구 등 도심권의 전환율이 6.68%로 가장 높았고, 동남권(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이 5.75%로 낮게 나타났다.
주택 유형에 초점을 맞춰보면 도심권의 단독다가구가 7.89%, 동남권의 아파트가 5.33%로 각각 최고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보증금 수준별로는 1억원 이하일 때 7.4%, 1억원 초과일 때 5.3~5.5% 등으로 차이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보증금 1억원 이하의 저렴한 주택 공급이 부족하거나 혹은 수요가 많아 임차인보다 임대인의 결정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 가능하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지난 분기에 이어 소폭 하락 중이나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하향 조정돼 전환율이 5%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도 높은 수준”이라며 “서민이 주로 거주하는 소액의 단독다가구 전환율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저렴 주택 공급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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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시내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은 지난 분기에 이어 소폭 하락했다./자료사진=서울시 |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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