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브루나이 강의 양쪽 지역을 잇는 대교 공사의 주요 공정을 마무리한 대림산업이 주탑 위에 이슬람의 상징인 돔을 얹고 관련 행사를 가졌다.
대림산업은 브루나이에서 건설 중인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의 주탑 꼭대기에 성공적으로 돔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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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산업이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의 주탑 정상 부분에 이슬람 돔을 성공적으로 얹었다./자료사진=대림산업 |
설치된 돔의 높이는 13.6m, 무게는 9.5톤이다.
교량의 상판에서 주탑 정상까지 크레인을 이용해 돔을 인양한 뒤 설치했다. 돔을 포함한 주탑의 높이는 157m로, 브루나이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다.
이슬람 사원의 전통 건축양식으로 디자인 된 돔은 이슬람 문화를 대표할 뿐만 아니라 브루나이 대교를 상징하는 핵심 디자인이다.
이날 행사에는 하지 바린 브루나이 개발부 장관을 포함해 발주처와 대림산업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브루나이 대교의 현재 공정률은 약 88%로, 준공 예정 시기는 내년 1월이다.
한편 브루나이 대교 공사는 브루나이 공의 양쪽 지역인 캄풍 순가이 케분 지역과 잘란 레지던시 지역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교량이 준공되면 기존의 40㎞ 거리가 약 622m로 단축된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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