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자녀의 우선 입소권 부여…향후 9개 사업장서 협력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푸르지오’ 아파트 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서울시가 힘을 빌려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대우건설이 신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할 경우 입주민 자녀에 대한 우선 입소권(정원의 30~70% 내)을 부여하고 기자재비 등 비용을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업무협약(MOU)에 따라 대우건설은 신축하는 아파트 내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설치해 무상임대 또는 기부채납한 뒤 준공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시공한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총 13개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 9개 사업장에서 서울시와 협력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2012년부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본격화했으며 지난달 기준 총 1011개소의 국공립 어린이집이 개원 및 운영 중이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국공립어린이집의 확충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의 파트너로서 대우건설이 국공립 확충 사업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하는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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