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6일(현지시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강력 규탄하는 언론성명(Press Statement)을 채택했다.

외교부는 27일 유엔 안보리가 SLBM 발사에 대한 언론성명을 컨센서스로 채택한 것은 물론 그간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던 지난 7월9일 북한이 발사한 SLBM은 물론 7월18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인근에서 SLBM 1발을 동해 쪽으로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은 500㎞ 가량 비행한 뒤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내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6일(현지시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강력 규탄하는 언론성명(Press Statement)을 채택했다.

이번 안보리 언론성명 채택은 그동안 한반도 주한미군에 사드배치와 관련해 한미와 갈등을 겪던 중국을 포함한 유엔 15개국 상임이사국이 만장일치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결의에 동의한 데 의미가 있다.

안보리 언론성명 채택과 관련해 외교부는 “지난 25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포함, 북한의 도발에 대해 안보리의 단호한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핵심 우방국과 다각적 외교 노력을 기울였다”며 “안보리가 중심이 되어 국제사회가 분명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앞으로 이어지는 양자 및 다자 외교 일정 계기에 이러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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