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지하철·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역이 걸어서 5분 내에 위치한 초역세권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분양 중인 상가들이 있어 화제다.

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경기 킨텍스, 미사강변도시 등에서 초역세권 상가가 분양에 나섰다.

   
▲ 9월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초역세권 상가/자료=각 사


걸어서 5분 이내에 역이 나오는 초역세권 상가는 유동인구 확보에 유리해 공실률이 낮고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인기다.

실제 국세청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자료에 의하면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의 I.S.A빌딩 상가 1층의 경우 기준시가가 3.3㎡당 2914만원(지난 1월 기준)이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1년 새 1.39% 올랐다.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 바로 앞에 자리한 신영지웰 상가 1층은 평당 2764만원으로 전년대비 1.5% 상승했다. 반면 공덕역으로부터 10분 거리에 있는 마포현대하이빌 상가 1층은 같은 기간 동안 1597만원 보합세를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역세권 상가는 주식으로 치면 우량주나 마찬가지므로 안정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올리고 싶은 수요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상가의 활성화나 수익률은 역과의 거리나 출입구의 방향 등에 따라서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만큼 현장답사를 통해 꼼꼼하게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9월 현재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초역세권 상가들이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SK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119개 점포 규모의 ‘왕십리 센트라스 6획지 컬처스트리트’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2만7692㎡에 전용면적은 27~361㎡ 등 다양하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직접 연결되며 신당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유동인구 이외에도 단지 내 2789가구 고정수요를 갖췄다.

경기도 고양 일산동구 한류월드 M1~3블록에는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의 ‘킨텍스 원시티 상업시설’이 분양된다. 전용 12~138㎡ 등 114점포가 들어서며 연면적은 1만1847㎡다. 2019년 착공하는 GTX킨텍스역(가칭) 초역세권 상가로, 2208가구 단지 내 고정수요도 확보 가능하다.

‘e편한세상 시티 미사’ 상업시설은 대림산업이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 9-1·2블록에 분양하는 연면적 5만1872㎡ 규모 상가다. 74개 점포가 입점한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2018년 개통 예정)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고정 배후수요는 554실로 추정된다.

열린산업개발의 ‘열린엠타워’는 서울 강서 마곡지구 내 업무시설용지 C11-2블록에 공급 중인 상가로, 연면적 3만2720㎡에 76개 점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까지 걸어서 2분이 소요되며 마곡도시개발구역 내 LG, 이랜드 등 40여 개 기업 입주가 확정돼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 현대건설·SK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의 '왕십리 센트라스 6획지 컬처스트리트'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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